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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 2026.09.14 월

정부와 시장이 모두 시간과 싸우고 있다

선거 일정, 정책 추진, 기술 개발, 규제 개선 등 주요 이슈들이 구체적인 타임라인으로 수렴하면서 각 주체가 시간 압박 속에서 결정을 재정의하고 있다.

CNBC는 협상 재개 기대에 금요일 유가가 물러섰지만 100달러를 넘어선 뒤라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 상승으로 마감했다는 점을 함께 실었다. 국내 매체는 중간선거 직후 이란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발언, 이란이 계속 전화를 걸어온다는 표현, 14일 오만에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회동을 나눠 다뤘다. 연합뉴스는 미국이 연준 공식과 무관하게 세계 최저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별도 제목으로 올렸고, 매일경제는 유가 급락 주장에 구체적 근거가 없다고 적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13일 SNS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가장 유리한 종부세액을 직접 계산해 개별 안내하고, 과거 특례를 몰라 더 낸 세금은 찾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특례 신청 기간은 9월 16~30일이며, 매일경제는 특례 신청이 유리한 사람이 5700명, 취소가 유리한 사람이 2900명으로 안내 대상이 모바일·우편으로 통지되고 신청·취소 시 11월 고지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서울경제는 선택을 잘못하면 세액이 528만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블룸버그와 야후파이낸스는 아모데이의 속도 조절 제안이 나온 뒤 미 주가지수 선물이 밀리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전하며, 예상보다 높은 미 물가와 수요일 연준 회의를 같은 줄에 놓았다. 가디언은 트럼프 행정부와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했고, CNBC는 아모데이 본인이 중국을 가장 어려운 딜레마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국내 보도는 올트먼·머스크의 동조와 인류 절멸 경고, 오픈AI 상장 연기와 반도체 시장의 긴장에 초점을 맞췄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달 22일 부산신항을 떠나 837TEU를 싣고 8월 31일 북극 해역에 진입, 이달 9일 북극해를 통과한 뒤 13일 로테르담항에 입항했다. 국내 보도는 컨테이너선 최초이자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시범 운항이라는 점, 축치해 감속과 빌키츠키 해협 통과 속도 같은 운항 기록에 무게를 뒀다. 해외 매체는 항로 자체보다 에너지 수요가 버티는 동안 한국 조선사가 LNG·암모니아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쪽을 짚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판교 포티투닷에서 엔비디아 기반 레벨2+ 차량을 2028년 상반기, 자체 AI 아트리아를 얹은 차량을 2029년 하반기 양산한다고 밝혔다. 국내 보도는 데이터 플라이휠과 SER(특이상황 기록), 카메라 8개로 서울 도심을 주파한 아이오닉 6 같은 개발 방식에 지면을 많이 썼고, 박민우 사장이 '어정쩡한 레벨2++를 내지 않으려 일정을 늦춰 잡았다'고 말한 대목을 공통으로 인용했다. 테슬라·웨이모·중국 업체가 이미 도심 상용화에 들어간 상태라는 점도 같이 적혔다.

롯데는 대전 KAIST 본원에 연면적 4298㎡,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산학협력 연구시설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 건축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자체 기금이 들어갔고, 연구 분야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식품·헬스케어 세 가지다. 국내 보도는 투자 금액과 신동빈 회장의 준공식 발언, 사업화 연계 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확보 기술을 어느 계열사가 언제 받아 쓰는지는 아직 나온 게 없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낸 서면답변에서 금투세 등 자본이득세 도입은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뒤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반면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 예정대로 시행하고 구체적 과세 기준은 연내 국세청 고시로 공표하겠다고 했다. 법인세는 지난해 1%p 환원분이 올해부터 적용 중이라며 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고, 지역별 차등과 상속세 개편에는 신중론을 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부 실무자가 업무 중 겪는 문제를 직접 AI 과제로 잡고 AX그룹 소속 AI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해결책을 만드는 'AX 스쿼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보도는 전 조직 참여, 누적 과제 450여 건, 제조 불량 분류 프로그램과 광학 시뮬레이션 도구, 인사 설문 시스템 등 약 190건 자동화라는 수치와 사내 앱 마켓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쪽에서 이 사안을 다룬 보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사업 실적이나 라인 투자와 직접 연결된 발표는 아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귀국 직후 몇 가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이번 주 초 화상협의를 거쳐 최종 타결과 발표를 시도하겠다고 했다. 국내 보도는 총 2000억달러·연 200억달러 한도를 당초 합의대로 지키겠다는 발언과, SPV 구성 등 미국 측 요구에 대한 절충안은 말을 아낀 대목을 나눠 부각했다. 1호 사업으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이 거론되지만 장관은 확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외신 쪽 기사는 목록에 없다.

해외 매체는 이 검토를 다루지 않았다. 국내 보도는 금융위가 주거용 오피스텔 집단대출을 금융회사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헤럴드경제와 연합뉴스는 오피스텔 중도금 대출이 막혀 있다는 업계 건의와 8·13 대책의 공급 촉진 취지를 앞세웠고, 동아일보는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제외를 요청했다는 경로를 짚었다. 당국 관계자는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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